필리핀 바기오 맛집(펍)2

 

 

 

1. 이름 모를 펍

La Azotea

요 건물 4층인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산미구엘 라이트! 개인적으로는 별로였고 산미구엘은 사과가 제일 맛있었어요.

sisig

가격★★★★★

맛★★★★☆

분위기★★★★☆

 

여기 좀 괜찮았는데 이름을 정확히 모르겠어요. 검색을 해도 안 나오고... 아쉽네요ㅠ 외국인들은 거의 없고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펍이었습니다. 이 건물 2층에 108 session road cafe라는 유명한 펍이 있는데 아마 자리가 없어서 여기로 갔던 것 같아요. 비슷한 분위기의 술집인데 여기가 좀 더 조용했어요. 가게 입구? 쪽에서는 노래하시는 분이 기타 치고 노래도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저희는 조용하게 술 먹고 싶어서 테라스 쪽에 앉았습니다. 직원들이 적은 지 주문도 느리게 받고 음식도 좀 기다렸던 것 같아요. 그래도 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옆 테이블에서 먹고 있는 음식 냄새가 너무 좋아서 저희도 같은 걸로 주문했는데 굿 초이스였어요ㅋㅋㅋ 음식은 sisig(sizzling pork sisig)였어요 시시그는 돼지 머리와 간으로 만든 필리핀 요리입니다. 그때는 그냥 냄새가 너무 좋아서 시켰었는데 맛없을 수 없는 요리잖아요ㅠㅠ 식감이나 맛은.. 오도독뼈랑 비슷한데 뭔가 새콤하고 고소하고 그냥 맛있어요. 한국에도 팔면 좋을 텐데ㅜ 누가 좀 팔아주세요!! 그리고 여기는 로컬 펍이라 가격도 저렴했습니다. 굿굿 

 

 

 

2. The camp

캠프

가격★★★☆☆

맛★★★★☆

분위기★★★★☆

 

캠프는 나이트클럽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1층은 그냥 펍, 2층은 클럽, 3층은 바입니다. 저는 3층 바를 자주 갔어요. 클럽 좋아하는 친구들은 3층에서 술 먹고 2층 클럽 가고 그렇게 하는데 어우 저는 힘들어서😭 우선 바부터 말씀드리자면 가격은 비싼 편입니다. 테이블당 1500페소인가 2000페소를 기본적으로 시켜야 돼요.(메뉴 가격은 그렇게 비싸진 않아요) 그래서 여기 갈 때는 항상 보드카 위주로 먹었던 것 같습니다. 이게 은근히 비싼 것 같지만 그래도 여러 명이서 가면 괜찮더라고요! 이 집은 또 피자가 유명합니다. 마르게리타, 페페로니 이렇게 먹어봤는데 페페로니 피자가 매워요. 일본 친구들이 많이 매워하더라고요. 피자 외에도 샐러드, 감자튀김 등 괜찮은 가격대에 맛있는 메뉴들이 많아요~ 클럽은 두어 번 정도 가봤었는데요, 음... 클럽이 되게 밝더라고요ㅋㅋㅋㅋ 그래서 조금 민망했어요. 우리나라 클럽보다는 건전한 느낌인데 그래도 클럽이니까 조심해야 돼요! 여기서 필름 끊긴 친구들이 아주 많아요... 또 필리핀 남자들 스킨십도 막 하려 하고요ㅜ 게이도 많아요(게이인 것이 문제가 아니라 스킨십을 심하게 합니다.) 어딜 가든 술은 적당히! 외국에서는 정신 놓고 마시면 정말 큰일 납니다!!

 

 

 

3. Recess Resto/Cafe

Recess Resto/Cafe

가격★★★★☆

맛★★★★★

분위기★★★★☆

 
이 곳은 필리피노 선생님이 알려주신 맛집인데요, 그래서인지 현지인들이 주로 있는 로컬 펍이었고요, 젊은 충들이 많이 가는 것 같아요. 가격대도 저렴하고 직원들이 친절했습니다! 세션 로드 옐로캡 피자 윗 층에 있습니다. 조명이 어두운 편이고 조금 시끄러웠어요. 샐러드와 피자 둘 다 맛있었습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여기서는 스미노프를 많이들 시켜먹더라고요!? 제 테이블 빼고 전부 다 그랬다는... 아마도 보틀 세트 같은 게 있었나 봐요..! 아무튼 필리핀에 가면 저 스미노프 뮬을 꼭 드세요 진저에일+라임 소다맛이라는데 식스밤 비슷한 맛이 나요.(예거+핫식스) 정말 맛있는데 아쉽게도 한국에는 없습니다😢😢

A blend of ginger beer and Smirnoff vodka with a twist of lime

 

 

 

4. Drop Out

Drop Out

가격★★★★☆

맛★★★★☆

분위기★★★☆☆

 
드롭아웃은 금토일 밤에 사람이 바글바글해요~ 여기는 한국분들이 많이 가는 것 같아요. 로컬 펍에는 보통 가드가 따로 없는데 여기는 입구에 가드가 서있습니다. 피자가 맛있습니다. 근데 보통 여기에서는 안주를 따로 안 시키고 맥주나 보드카만 먹었어요. 그냥 맥주 한두 병씩 가볍게 마시기 좋은 펍이에요. 만약 안주를 시키시려면 인내심을 가지셔야 돼요. 기본 30-40분은 기다려야 하고요, 직원분들이 바빠서 주문도 자주 누락됩니다. 맛은 있는데 안주를 적극적으로 팔 생각이 없는.. 그런 느낌이에요ㅋㅋㅋㅋ

 

 

5. Cachè Bar and Resto

Cachè Bar and Resto

가격★★★★★

맛★★★★☆

분위기★★★★

카셰는 한적한 뮤직바예요. 주말 저녁에는 앞쪽 무대에서 가수분이 오셔서 기타 치면서 노래하세요. 두 분이 돌아가면서 나오시는데 둘 다 수준급으로 잘하셔서 갈 때마다 귀가 녹았어요ㅜ 여기 안주도 저렴하고 술도 너무 싸고 한적해서 단체로 가서 놀기 좋아요! 그런데 위치가 좀 애매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잘 모르더라고요. 저는 저녁이랑 간단히 맥주 먹고 항상 여기서 막차를 했어요ㅎㅎ 필리핀에는 진이라는 보드카가 있는데요, 도수가 40도라서 보통 C2(사과, 레몬맛)라는 음료수랑 섞어서 마셔요. 거의 한국의 소맥만큼 필리핀에서 많이 먹는 술이에요. 사진처럼 저렇게 C2를 거꾸로 뒤집어서 섞이게 하는 것이 정석입니다ㅎㅎ 이게 처음에는 좀 독해서 잘 안 넘어가는데 나중에는 술술 들어가서 취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소주보다 숙취가 훨씬 덜 해서 좋았습니다. 가격도 아주 저렴해요. 또 칵테일 타워도 시킬 수 있는데 타워는 되는 날이 있고 안 되는 날이 있더라고요. 타워는 라임이 제일 맛있습니다. 안주는 프렌치프라이나 피시 앤 칩스 자주 먹었습니다. 가끔 노래방 기계를 틀어주셔서 한 번은 첨 보는 필리피노 분들과 같이 노래 부르면서 놀았어요ㅋㅋㅋㅋㅋ필리피노들 정말 유쾌합니다!

 

 

+) 유명하지 않은 장소에 가야 할 때는 택시기사분께 그냥 로드 이름을 말해주세요. 아예 구글 네비 찍어서 보여드려도 좋지만 데이터가 안 터지는 경우가 꽤 있거든요,, 그런데 그냥 루나 로드에 있는~ 이렇게 말하면 네비 없이도 다 잘 찾아가시더라고요. 처음에는 몰라서 많이 당황했습니다ㅠㅠ